10월 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팜민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은 상호 공정·균형 무역 프레임워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부이 끼 투안(Bùi Quý Thuấn) 베트남산업단지금융협회(VIPFA) 연구부장은 이 공동성명이 양국의 관세 협상과 외교적 입지에서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공동성명은 양국 간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해 시장 투명성, 지식재산권 보호, 지속가능발전 등 핵심 이슈 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특정 품목에 대해 행정명령 부속서에 따라 베트남산 주요 수출품에 0% 상호관세 적용을 검토·식별하기로 해 베트남의 대미 수출 경쟁력과 외국인투자(FDI)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 성명은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신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향후 포괄적 무역협정으로 나아갈 협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