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외국인 부부의 이혼 건수는 6000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 건수는 크게 증가했다.

이혼 건수는 전년 대비 93건, 8.3% 증가하며, 이는 2011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한국 남성이 외국인 배우자로 베트남 여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고, 베트남 여성이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후 이혼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혼 건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재혼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한 조건에는 결혼 후 일정 기간 동안의 한국 거주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