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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의 2030년 연비기준 4.83L 도입 논란—국내 완성차업계, 완만한 로드맵 요구
2025년 09월 17일 12:43
베트남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신차 연비기준 4.83L/100km가 사실상 내연기관 차량의 대다수 퇴출을 초래할 수 있다며 업계가 단계적 완화 로드맵을 촉구하고 있다.
하노이(Hà Nội)에서 공개된 초안은 2030년까지 신차 연비를 100km당 4.83리터로 규정해 국내 배출량 감축 목표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베트남(Việt Nam)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인 브이엠에이(VAMA)는 해당 기준이 지나치게 엄격해 현재 판매 중인 내연기관 차량의 약 96%와 하이브리드의 14%가 충족하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브이엠에이(VAMA)는 충전 인프라와 전력망 여건이 전기차 전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점을 들어 산업계 혼란을 우려하며 2027년 100km당 6.7리터, 2028년 6.5리터, 2029년 6.3리터, 2030년 6.0리터로 단계적 완화를 제안했다.

미국 자동차 정책 위원회(AAPC)는 2030년 목표를 100km당 6리터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며 4.83리터 수준은 2035년 이후에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고 일본자동차제조협회도 유사한 입장을 보였다.

폭스바겐(Volkswagen) 소속 응우옌 민 동(Nguyễn Minh Đồng)은 연비 규제는 연료 품질 개선과 국제 배출 기준(Euro 5·Euro 6) 도입과 병행돼야 하며 제조사에 최소 2년의 준비기간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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